LG전자, 북미 매출 130억 목표

LG전자가 ‘프리미엄 LG 브랜드’를 바탕으로 2008년 북미 가전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안명규 LG전자 북미지역본부장(사장)은 7일(현지시간) ‘2008 CES’에서 "보이저폰 등 휴대폰의 시장 선도와 PDP-TV / LCD-TV, 드럼세탁기, 프렌치도어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북미 진출이후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프리미엄 LG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전략제품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지난해 매출(115억달러) 보다 13% 정도 높인 13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 사장은 ▲‘프리미엄 LG’ 이미지 강화 ▲전략제품에 역량 집중 ▲전략 거래선과의 파트너십 강화 등 중점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브랜드마케팅 활동 강화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 확대 ▲고급 유통망에 제품 공급 확대 ▲서비스경쟁력 확보 등으로 ‘프리미엄 LG’ 이미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LG’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브랜드 마케팅활동을 강화하며, 가격인하 경쟁보다는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으로 비싸더라도 살 수밖에 없는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베스트바이, 홈디포, 시어즈 등 고급 유통망에 대한 제품공급을 대폭 확대해 프리미엄 LG 브랜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비스 측면에서도, 서비스 인프라 및 품질 제고를 위한 과감한 先투자로 고객 만족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LG전자는 보이저폰,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PDPTV / LCDTV, 트롬세탁기/프렌치도어 냉장고 등 전략제품의 마케팅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휴대폰의 경우, CES 혁신상을 수상한 비너스폰/뮤지크폰, 쿼티(QWERTY) 자판이 내장된 터치스크린 보이저폰 등 다양한 기능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Top 2에 진입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직, 메시지 기능에 충실한 프리미엄급 모델을 집중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3G폰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평판TV의 경우, 혁신적인 디자인의 PDPTV, LCDTV 두 제품을 전략제품으로 내세워 경쟁업체와 차별화해 디지털TV 선도업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북미지역 디지털TV생산 전초기지인 멕시코 PDP모듈공장과 TV공장의 생산능력을 강화해 ‘올해 북미 평판 TV 시장에서 Top 3를 달성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003년 베스트바이, 2005년 홈디포에 이어 지난해 미국 최대 백화점 시어즈 까지 북미 3대 유통업체를 거래선으로 확보했다.

이들 유통망에 대한 제품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지속적인 유통채널 확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는 이미 베스트바이로부터 최우수 거래선에게 주어지는 브라보 어워드(Bravo Award)를 2년 연속 수상하는 등 주요 유통과의 긴밀한 전략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또한, 주요 대형 호텔체인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대규모의 제품을 공급하는 등 공공 장소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