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림코리아(대표 윤영태 www.eslim.co.kr)가 국산 서버·스토리지업체로서는 지난 2000년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 이후 8년 만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국산 서버·스토리지업계는 지난 1999년과 2000년 닷컴 열풍에 따른 시스템 수요 급증으로 넷컴스토리지와 유니와이드가 연이어 코스닥에 입성했으나 이후로는 코스닥 상장이 전무했다. 그나마 한때 증권사 예상주가가 35만원에 이를 정도로 각광받았던 넷컴스토리지가 2004년 퇴출당해 현재 유니와이드가 유일한 상장사로 남았다.
윤영태 이슬림코리아 사장은 8일 “지난해 기업공개(IPO) 주관사 계약을 맺은 대신증권과 최근 예비실사를 가진 결과 2006년 실적 기준으로 상장 요건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회사 외형을 더 키운 후 내년 초 코스닥 상장심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슬림은 지난 2002년 설립돼 서버·스토리지 및 시스템서비스사업을 벌이는 회사로 국내 서버 시장의 굴곡 속에서도 창립 이후 매년 흑자를 이어왔다. 회사의 연간 매출은 지난 2005년 160억원(이하 부가세 제외), 2006년 20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250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윤영태 사장은 “국내 서버·스토리지 시장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지만 중간유통을 거치지 않는 직판체제로 수익성을 확보해 상장 기반을 갖췄다”며 “내년 초 심사를 통과한다면 6월께 상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이슬림코리아 개요
-대표 / 윤영태
1. 설립 / 2002년 2월
2. 사업영역 / 서버·스토리지 개발 및 제조, 시스템 구축 및 컨설팅 서비스
3. 직원수 / 60여명
4. 2007년 매출 / 250억원(부가세 제외, 잠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