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테크넷과 나우콤의 합병 법인으로 재탄생한 나우콤(대표 김대연·문용식)이 8일 새 기업이미지통합(CI)을 발표하며 안전한 온라인 세상을 위한 인터넷·솔루션 업체로 도약을 선언했다.
네트워크 보안 장비 업체 윈스테크넷과 인터넷 스토리지 ‘피디박스’와 개인용 방송 서비스 ‘아프리카’로 유명한 나우콤의 합병 법인인 나우콤은 합병을 계기로 보안과 인터넷 서비스 부문을 아우르는 글로벌 솔루션·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회사측은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트래픽을 처리하는 인터넷 방송·스토리지 서비스와 침입방지시스템(IPS) 등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결합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대량의 인터넷 트래픽을 통해 네트워크 보안 위협의 패턴을 탐지해 보안 솔루션에 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터넷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이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나우콤은 새 기업이미지통합(CI) 선포와 함께 기업 문화 통합에도 본격 나선다. 새 CI는 합병 전 양사의 주력인 보안과 인터넷 서비스를 포괄하는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재도약을 상징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나우콤으로 통하는 보다 나은 인터넷 세상을 표현한 ‘나우콤으로 통한다’라는 새 슬로건도 선보였다.
김대연 대표는 “합병법인 CI 및 슬로건 선포를 계기로 기업 문화를 통합하고 기업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고 핵심 역량 강화와 사업부문별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윈스테크넷은 작년 5월 나우콤 인수를 발표했으며 양사 이사회의 합병 결의를 거쳐 작년 12월 31일 김대연 대표(보안솔루션 사업부문)와 문용식 대표(인터넷서비스 사업부문)를 선임, 사업부문별 각자대표 체제의 합병법인을 출범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