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텍이 글로벌 부품업체로 비상을 꿈꾼다.
정전기 및 전자파 방지 부품업체 아모텍(대표 김병규)은 △주력사업 강화 △사업영역 다변화 △핵심인재 확보 등을 통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시장 점유율 30%로 1위인 칩배리스터 제품의 주력모델 0402(0.4㎜x0.2㎜)와 함께 신제품인 0201(0.2㎜x0.1㎜) 시장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칩배리스터 생산량을 25% 이상 늘리면서 적용분야도 휴대폰에서 디지털TV, 각종 휴대기기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집적회로(IC)를 사용하는 고기능 디지털가전제품이 확산과 더불어 정전기 발생이 문제시 됨에 따라 이를 방지하는 칩배리스터의 수요증가에 대비한 움직임이다.
아모텍은 크기가 작으면서도 저렴한 세라믹 소재 안테나 공급도 확대한다. 블루투스, GPS, DMB, 와이브로용으로 생산 중이며 미국과 유럽시장을 겨냥, 빌트인 내비게이션에 들어가는 안테나도 공급하고 있다.
조용범 이사는 “한 제품만 생산하면 전방산업의 절대 의존도가 높아진다”며 “사업영역 다변화에 주력한다”고 말했다.
아모텍은 20∼30명 정도의 인력을 뽑아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밑거름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특허경영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해외업체와의 마찰에 대비, 보유중인 특허 100여건중 원천기술 관련된 절반가량을 국제특허 출원했다.
조 이사는 “세계적인 휴대폰 제조사들과 거래를 하고 있어 특허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매달 특허회의를 하면서 기술 보호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