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영업과 마케팅을 능력을 갖춘 곳에 아웃소싱을 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미국 시장에 재진출하는 것입니다”
글로벌 시장 강화를 선언한 이명우 레인콤 사장이 ‘적극적인 아웃소싱’으로 아이리버 신화 재현에 나선다.
적극적인 아웃소싱이란 ‘회사의 비전과 핵심역량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아웃소싱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중소기업이 무리하게 모든 것을 하기보다는 능력을 갖춘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사업을 펼치겠다는 뜻이다.
레이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디지털미디어 기업인 리얼네트워크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레이콤은 미국 유통 및 음성인식기술 개발업체 ‘나보’와도 제휴했다. 이 사장은 이 제휴에 대해 “미국 시장의 전문가인만큼 레인콤이 보지 못하는 것도 볼 수 있고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하는 등의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지역도 나보와 제휴한 것과 비슷한 형태로 진출하게 될 것”이라며 “레인콤에 맞는 새로운 전략을 과감히 도입해 재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레인콤은 신제품에 리얼네트워크의 차세대 음악감상 서비스 랩소디 다이렉트(Rhapsody Direct)를 제공하는 등 콘텐츠 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멀티미디어 통합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차세대 통신시장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