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글로벌 텔레매틱스 시장 진출

SK에너지가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해외 텔레매틱스 시장 진출에 나선다.

‘SK에너지’(대표 신헌철 www.skenergy.com)는 ‘CES 2008’에서 글로벌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체인 ‘데스티네이터’(Destinator Technologies, www.destinatortechnologies.com)와, 글로벌 시장에 대한 텔레매틱스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3월 정식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양사는 SK에너지의 텔레매틱스 서비스 기술과 데스티네이터의 단말기 기반 내비게이션 기술을 결합, 휴대폰 및 내비게이션 업체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교통정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가령 앞으로 중국 소비자들은 휴대폰에서 SK에너지가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미국 소비자들은 웹을 통해 지도나 시설물 정보 등의 내비게이션 컨텐츠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양사는 북경올림픽 전에 중국에서 모바일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유명 클라이언트들을 다수 보유한 데스티네이터와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SK에너지는 글로벌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국내 업체로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되었다.

양사의 제휴로 선보이는 ‘TOBE’ 서비스는 휴대폰이나 내비게이션에 교통정보, 날씨 등의 실시간 컨텐츠를 제공함과 동시에 사용자들이 직접 생산해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소비자들은 TOBE를 통해 지도 다운로드, 시설정보 공유, 지역 검색, 친구 트래킹, 실시간 교통정보 업데이트 등의 새로운 기능들을 사용 가능하다.

SK에너지 관계자는 "TOBE는 오픈 플랫폼이기 때문에 다른 컨텐츠 제공업자들도 자유롭게 활용 가능해, 향후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