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몰(대표 조택종)이 중국인터넷 1위 검색서비스 업체인 바이두닷컴(www.baidu.com)과 인터넷 키워드 광고 관련 총판 대리점 계약을 25일 체결한다.
조택종 대표는 9일 서울 라마다 호텔에서 국내기업들을 상대로 벌인 중국 키워드 광고 사업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작년 11월 중국 내 대형 검색 포털인 소후(www.sohu.com)와 키워드 광고 총판 계약을 맺은 이후 두 번 째다.
조 대표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등 수많은 업체들이 중국 사업기회를 노린다”며 “중국 1,2위 인터넷서비스업체에 키워드광고를 하는 것은 효율적 홍보수단이 된다”고 주장했다.
시스몰은 광고 대행 뿐 아니라 바이두닷컴과 소후를 통해 한국 사이트를 방문한 중국 네티즌들의 페이지뷰(PV)와 순방문자수(UV)등의 정보도 업체들에게 제공한다. 또 이용 업체들은 중국 포털과 직접 광고 계약을 맺는 것보다 10퍼센트 가량 저렴하게 광고할 수 있다. 시스몰은 IT분야는 물론 호텔,자동차,여행 등 모든 업종의 기업을 대상으로 인터넷 키워드 광고를 수주한다.
바이두는 ‘중국의 구글’로 불린다. 작년 3분기 기준 중국 검색엔진 시장서 60.5%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토종 업체다. 이미 계약을 맺은 소후는 인터넷 검색 키워드 광고로만 연간 13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형 인터넷 포털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직상장한 기업이다.
정진욱기자@전자신문, coo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