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양, 올 휴대폰케이스 생산 3000만대 목표

 신양이 휴대폰케이스 3000만개 이상 생산, 매출 2500억원(연결기준) 달성을 새해 목표로 세웠다.

삼성전자에 휴대폰케이스를 공급하는 신양(대표 양희성)은 지난해 1800만대 정도를 생산한 것으로 보고 올해는 이보다 60% 늘어난 3000만대를 달성 고지로 잡았다. 매출은 지난해 1400억원에서 두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 내 점유율을 지난해 10%선에서 올해는 15∼20%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신양은 기존의 중국 동관 공장 외에 올 4월부터 해주 공장을 신규로 가동하면서 중국내 생산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진호 신양 전무는 “3분기 이후 중국 2개 생산라인이 완벽하게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본다”며 “올 연말께는 중국에서 출고되는 휴대폰케이스가 국내를 추월하는 것은 물론 2배 이상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양은 영업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생산라인 자동화도 추진한다.

지난해 국내 공장의 사출공정을 자동화한 데 이어 올해는 조립라인 자동화도 시도할 예정이다. 중국에 있는 공장도 차차 생산 자동화를 이뤄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진호 전무는 “생산라인 자동화로 인건비 절감 효과는 물론 생산성 향상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