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IT융합기술 사업화 본격추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최문기)은 IT와 BT·NT·전통산업을 융합하는 정보통신부 ‘차세대 IT기반기술 사업화 기반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이어 오는 24일까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범적용 제안서를 접수한다.

 시범 과제는 △바이오 패치(심전도 폰) △낙상폰 △골밀도 측정기 △스마트 약상자 △고령자 생활지원 시스템(모니터링) 등이다.

 이 사업에는 4년간 3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1차연도인 올해에는 정부, 지자체 컨소시엄의 매칭펀드 형태로 총 18억원을 투입한다.

 ETRI는 1차로 과제를 시범 적용할 지자체를 선정한 뒤 이후 이동통신업체, 의료기관, 의료장비 제조사, 서비스 및 솔루션 개발·공급 업체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 매칭펀드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범적용은 오는 2009년까지다.

 박선희 ETRI IT-BT그룹장은 “이번 시범적용 사업을 통해 기존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사업화 모델을 발굴하여 IT 융합기술을 검증하고 신뢰성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해 테스트베드 플랫폼 구축 및 표준화를 통한 융합기술 확산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