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통신·IT 업종 33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8년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비 2.2% 증가한 총 3603명을 신규로 뽑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33개 기업 가운데 27개 기업이 올해 신규 고용 계획이 있으며 고용 계획이 없는 기업은 3%(1개)였다. 나머지 15.2%(5개) 기업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고용 계획을 확정한 28개 기업이 올해 뽑을 인력은 3603명으로 지난해 3526명에 비해 2.2% 늘어났다.
대부분 기업이 경력직 채용 규모를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어서 채용 인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채용이 주춤했던 통신·IT 업종은 올해 들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인크루트 측은 분석했다. 이에 대한 배경으로는 올해 IPTV 상용화, 와이브로 투자 확대 등을 꼽았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지난해 주춤했던 통신·IT 업종 고용 시장이 확실히 반전하는 한 해”라며 “대규모 공채보다는 상황에 따라 필요한 인력을 선발하는 수시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