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피아(대표 홍영준 www.devpia.com)는 관계회사인 PHP스쿨저팬과 상반기 내에 설립하는 오사카 지사를 활용, 국내 SW 기업이 일본 수출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제품홍보·유지보수대행·파트너 소개 등의 사업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데브피아 일본 지사는 일본 고객이 관심을 갖는 국산SW 홍보물을 제작해 온라인 마케팅을 펼치며 국내 SW 기업에 적합한 일본 파트너를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PHP스쿨은 유지보수와 사후관리를 중요시하는 일본 고객을 현지에서 지원한다.
데브피아는 또 일본 고객이 일본 사이트에서 국산 SW를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컴포넌트소스저팬과 온라인 마케팅에 관한 제휴도 맺었다. 데브피아는 본사에서도 일본 마케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본사 SW 마케팅 사업부에 교포 출신의 마케팅 담당자를 영입했다.
홍영준 사장은 “국내 SW 기업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려고 노력하지만 일본 고객이 원하는 점이 한국 고객과 달라 실패하기 쉽다”며 “일본 고객은 어떤 점을 원하는지를 명확히 짚어 홍보하도록 하고 함께 일할 수 있는 파트너 등을 소개해 일본 진출의 가교 역할을 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내부통제시스템개혁법이 4월 시행됨에 따라 하드웨어를 포함해 향후 3∼4년 동안 약 15조원의 정보화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SW 기업이 하나둘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며 한일IT경영협의회와 한국전산업협동조합 등 관련 협·단체에서도 국내 기업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데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