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가 최대 50%에 이르는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는 차세대그린데이터(NGDC) 솔루션을 선보였다.
10일 한국HP는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차세대그린데이터(NGDC) 솔루션 발표회’를 갖고 시스템 가동 상황에 맞춰 냉각구조를 변경할 수 있는 다이내믹스마트쿨링(DSC) 기술과 모듈형데이터센터(MDC) 솔루션을 소개했다.
DSC는 최적화 설계 이후 환경 변경이 쉽지 않은 기존 스태틱스마트쿨링(SSC)과 달리 지능형 솔루션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각종 냉방기기를 동적으로 제어한다. 회사 측은 이들 솔루션을 활용하면 최대 50%에 이르는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MDC는 단일 유닛을 레고 블록 방식으로 조립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솔루션이다. 각 유닛이 표준화된 인터페이스 아래 독립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시스템 효율성이 높고 장애 발생시 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쉽다.
한국HP 서버·스토리지사업부의 김광선 상무는 “현재 제조·통신·금융·데이터센터 분야 5개사에 대한 NGDC 컨설팅을 마치고 구축 일정을 논의중”이라며 “올해부터 NGDC사업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HP는 NGDC사업을 위해 관련 컨설팅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필요시 해외 전문인력의 지원도 받을 계획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