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임화섭 대표 www.kaonmedia.com)는 동유럽 최대 케이블 방송사업자인 폴란드 아스터와 MPEG4 기반의 고화질(HD) 셋톱박스를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스터는 지난 90년에 설립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로 바르샤바, 크라쿠프, 지엘로나구로 등에 80만 가입자를 보유했다.
공급 제품은 양방향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유로 닥시스(Euro Docsis) 방식을 채택한 HD 셋톱박스로 수익성이 높다. 1차 공급 물량은 74만 달러 규모며 연말까지 800만 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오는 2012년에 폴란드에서 유로컵(UEFA) 개최가 예정돼 HD와 PVR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임화섭 사장은 “오는 2010년까지 대형 방송사업자 시장을 목표로 수익성이 높은 제품에 대한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