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창업한 유코어비즈(대표 박광태 www.ucorebiz.co.kr)는 전자금융과 대학종합정보시스템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는 IT서비스전문회사이다.
본사가 위치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의 ICT파크 6층 연구실. U캠퍼스 구현을 위해 대학에 설치한 식권자동발매기와 사진인화단말기가 놓여있는 이곳에는 7∼8명의 직원들이 응용소프트웨어개발이 한창이다.
유코어비즈의 강점은 전자금융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기술력에서 출발한다. 금융업무에 해박한 박광태 사장을 중심으로 연구원들은 지난 6년간 금융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효율적인 요소들에 IT기술을 접목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예측은 적중했다.
이 가운데 지난 2006년 개발한 가상계좌시스템은 이 업체가 내세우는 전자금융서비스의 대표 브랜드다. 가장 먼저 적용한 분야는 대학등록금수납분야. 은행에 관련 서버, 대학에는 수납관리시스템을 설치하면 학생들이 등록금을 수납하는 즉시 실시간으로 결과를 집계해 조회할 수 있다.
현재 경북대와 영진전문대 등 지역 15개 대학이 이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영남이공대 등 4개 대학에서 설치를 준비중이다. 올해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 100여 개 대학에 온라인수납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인터넷원서접수시스템도 호평을 얻고 있다. 현재 한림대와 계명대 등 4개 대학에서 적용해 활용하고 있는 이 시스템은 기존 대행사를 통한 원서접수에서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는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5년 원서접수 대행사이트에 수험생이 갑자기 몰리면서 서버가 마비된 것과 같은 사고를 원천봉쇄할 수 있다.
유코어비즈는 향후 자사의 충원상담시스템, 입시상담시스템 등 대학과 관련된 모든 시스템을 하나로 묶어 ASP로 제공하는 토털ASP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 20억 원에서 올해는 30억 원으로 상향해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박광태 사장은 “틈새시장을 파고들 수 있는 다양한 응용기술을 개발, 고객들의 불편을 덜어주는 전자금융, 대학 및 기업을 위한 전문 SI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