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를 통해 영화 등을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게 네트워킹 성능을 높인 칩이 개발됐다.
위즈네트(대표 이윤봉 www.wiznet.co.kr)는 인터넷프로토콜인 TCP/IP를 하드웨어로 구현해 이더넷 맥(MAC)칩, 파이(PHY)칩 등 네트워킹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칩을 원칩화한 자사의 기존제품(W5100)보다 네트워킹 속도와 채널을 2배 이상 높인 ‘W5300·사진’을 개발, 최근 시제품을 내놓았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제품의 경우 IPTV를 통해 영화를 볼 때면 다운로드 속도가 낮아 영화의 일정 용량을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했다. 이 제품은 50Mbps의 네트워킹 속도를 안정적으로 지원해 실시간에 가깝게 영화를 볼 수 있다. 50Mbps의 네트워킹 속도를 지원할 뿐 아니라 8개 채널을 지원한다.
이윤봉 사장은 “W5300은 기존 W5100의 코어는 그대로 쓰면서 자체 구동을 위한 메모리 용량을 늘려 네트워킹 속도를 기존 15Mbps에서 50Mbps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 디지털방송 등 이른바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를 만족시킬 수 있는 하드웨어 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즈네트는 적용중인 0.18μ 공정을 앞으로는 0.13μ 공정으로 전환해 단가를 인하함으로써 가격 경쟁력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