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들이 3차원 공간정보서비스(GIS)를 이용한 생활지리정보시스템·도시계획지원시스템·도시침수관리시스템 등을 잇따라 업무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3차원 GIS를 이용하면 지자체가 수해지역 예측과 사전예방 등 도시관리 업무를 혁신할 수 있으며 지역민들은 생활정보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된다.
건설교통부 국토정보기획팀 관계자는 13일 “3차원 관련 시스템을 개발한 이후 이천시·통영시 등의 지자체로부터 시스템 도입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8 곳 이상의 지자체가 추가 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3차원 공간정보서비스(GIS)를 이용한 생활지리정보시스템·도시계획지원시스템·도시침수관리시스템 등을 개발, 지자체에 보급하기 시작했다.
강원도 원주시와 경남 양산시는 3차원 도시계획지원시스템· 3차원 도시침수관리시스템 등을 각각 도입, 사용중이다. 도시계획지원시스템은 3차원 공간정보를 활용, 도시계획 설계 및 심의 등 도시계획 관련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도시침수관리시스템은 수해지역 예측 및 사전예방 그리고 사후 대처 업주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경남 진해시는 3차원 생활지리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내달 하드웨어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경남 진해시는 매년 3월말 열리는 군항제 이전에 3차원 생활지리정보시스템을 개통, 문화·관광 등 3차원 콘텐츠를 일반인에게 제공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수원·인천 등 5곳과 ‘3차원 공간정보 DB 구축 사업’을 펼친데 이어 올해에는 오산·대구 등 6곳의 지자체와 확대·진행키로 해 3차원 GIS 사업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3차원 공간정보가 이처럼 주목받는 것은 2차원 공간정보는 시각성을 중시하는 현대인에게 정보를 전달하는데 있어 한계가 있는 데다 한국공간정보통신·3G코어·가이아3D 등 벤처업체들이 우수한 3차원 GIS엔진을 보유했기때문이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