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전 멀티탭 `인기만점`

절전 멀티탭 `인기만점`

 최근 ‘에너지 절약’ ‘친환경’ 제품이 주목받으면서 절전 기능을 추가된 멀티탭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잉카솔루션 등 관련 업체들은 잇따라 제품을 출시하고 수출 및 영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잉카솔루션(대표 이정수 www.incas.co.kr)는 최근 자동절전 기능을 내장한 PC 전용 멀티탭인 ‘체크탭’을 선보였다. 체크탭을 PC와 USB로 연결하고 전원 관리 프로그램인 ‘체크매니저’를 실행시키면 PC와 주변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를 자동으로 감지해 ‘사용 중 낭비전력’과 ‘대기전력’ 소모를 차단한다. 산업자원부의 ‘차세대세계일류상품’으로도 선정됐다. 잉카솔루션은 이르면 이달 중 인터넷 쇼핑몰에서 체크탭 판매를 개시한다. 미국, 유럽 콘센트에 규격에 맞는 제품 개발도 끝마쳐 수출도 추진중이다.

이 회사의 이재원 차장은 “전력이 얼마나 절약되는지 24시간 기록이 남으며 최대 50%까지 전력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라면서 “기존 제품인 컴퓨탭, 모니탭, 두꺼비탭 생산을 중단하고 체크탭의 홍보 및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잉카솔루션은 관공서를 중심으로 제품 설명 행사를 진행중이다.

참소리전자통신(대표 신길숙)도 절전 멀티탭인 ‘멀티세이버24’를 개발해 판매중이다. 콘센트 인입구마다 전력 공급 시간을 하루 5번까지 1분 단위로 설정해 놓을 수 있다. 지난해말 조달청의 우수조달제품으로 뽑혔다. 참소리전자통신은 “전기요금을 10% 이상 절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PC와 주변기기에 적용하면 자녀의 과도한 인터넷 사용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김재동 본부장은 “12월부터 관공서, 기업 등을 상대로 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며 “에너지 절감이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면서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 트리아시스템(대표 정두원)도 절전 기능이 내장된 멀티탭을 판매중이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