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블랙박스’, ‘RFID을 적용한 가축관리체계’, ‘태양광발전시스템의 주변장치’ 등등.
하나 같이 국민 생활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꿀 신기술이자 신개념의 서비스 또는 제품들이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해 1년동안 이들을 포함한 총 916건의 신규 국가표준을 제정, 우리나라가 보유한 총 표준수가 2만2760종에 이른다고 13일 밝혔다.
새 국가표준은 분야별로 국민생활 안전 및 편의 분야가 220여 종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 설비 등 국가인프라 분야가 210여종으로 뒤를 이었다. 금융 등 문화서비스 분야가 180여종이었으며, 교육정보 등 미래성장산업 분야와 에너지분야가 각각 170여종과 130여종이었다.
‘무선인식(RFID) 기술을 적용한 가축관리체계’ 표준은 무선인식칩을 이용해 가축의 연령과 원산지 등을 관리할 수 있어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상당 부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됐다. 교통사고 대국이란 오명을 씻기 위해 제정된 ‘차량용 블랙박스’ 표준도 사고가 발생시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방지책 마련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에너지경영시스템’ 표준은 새로운 에너지절약 기법. 이것만 잘 해도 산업계가 소비하는 에너지를 연간 15∼20% 절감할 수 있다. ‘물류보안경영시스템’ 표준은 국제 테러로 국가 간 교역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주목되는 새 국가표준
-분류번호 → 표준내용
KSCISO11785 → 동물개체식별 무선통신
KSCIEC60335 → 가정용 및 유사 전기기기의 안전성
KSA4000 → 에너지경영시스템
KSCIEC61400 → 풍력발전시스템
KSCIEC62093 → 태양광발전시스템의 주변장치
KSX ISO/IEC20000 → IT서비스관리시스템
KSX7001 → 교육정보 메타데이터
KSXISOIEC18032 → 정보보안
KSAISO17363 → 화물컨테이너용 RFID
KSXISO19134 → 지리정보
KSXISO/IEC21000 → MPEG21
KSXISO24535 → 지능형 교통시스템
KSBISO10303 → 산업자동화시스템 통합
KSVISO28000 → 물류보안경영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