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와이즈넛이 국내 소프트웨어(SW)업체 가운데 최초로 해외에 R&D센터 운영에 나선다.
국내 최대 검색엔진 개발업체인 코리아와이즈넛(대표 박재호 www.wisenut.co.kr)이 이달 상하이에 R&D센터를 오픈,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박재호 코리아와이즈넛 사장은 “오는 25일 상하이에 R&D센터를 정식으로 오픈하고 검색 기술 연구를 시작한다”며 “초기 멤버는 5명으로 시작해 올해 연말까지 20명으로 연구인력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대부분의 연구원들은 현지인들이며 CTO인 윤여걸 이사의 명성을 듣고 많은 중국 인재들이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 연구거점은 한국과 중국의 이원화 체제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R&D 센터는 주로 미국과 중국 등 해외용 검색엔진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게 된다. 코리아와이즈넛은 우선 중국에서는 R&D수행하고 아직까지 현지 기업용 검색 시장이 열리지 않은 만큼 중국 시장 공략은 현지 상황을 봐 가면서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올해는 해외 시장 공략에서는 일본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라며 “올해 전체 매출의 15%정도인 20억 원을 해외에서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코리아와이즈넛은 지난해 110억원의 매출을 기록, 국내 기업용 검색시장에서 45%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올해는 검색 서비스 등의 분야로 사업을 확대, 전년 대비 150% 증가한 16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