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아티스트&신곡]

◆금주의 아티스트-PDIS

힙합과 대중음악의 선두주자가 만났다. 2006년 여름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홀드더라인’에서 호흡을 맞췄던 조피디와 윤일상이 프로젝트 그룹 ‘PDIS·사진’를 결성하고 이달 말 앨범을 발표한다.

1월 말 정규 앨범 발표에 앞서 선공개한 ‘사랑한다’ ‘러브 포 올’ ‘고구마’ 세 곡은 이미 음악 팬들로부터 실험정신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트로트 가수 주현미가 피처링하는 ‘사랑한다’는 윤일상 프로듀서 특유의 대중적인 멜로디 라인과 조피디의 조화로운 랩, 주현미만 특유의 창법이 잘 어우러진 이색적인 곡이다. 조피디의 랩과 주현미의 간드러진 고음의 조화는 인순이와 호흡을 맞춘 ‘친구여’에 이어 음악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준하가 부른 ‘러브 포 올’은 기교 없이 담백한 음색과 연인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 솔직한 가사가 잘 어울린다.

◆금주의 신곡-JOO ‘남자 때문에’

박진영 사단의 대형 신인 JOO(본명 정민주사진)가 첫번 째 싱글 앨범 ‘어린 여자’로 10일 대중에거 첫선을 보였다. 데뷔 전부터 ‘박진영의 보석’이라는 수식어를 지니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JOO는 열일곱이라는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안정적인 가창력과 풍부한 성량을 지닌 것으로 아려졌다.

신예 JOO의 첫 싱글 앨범 타이틀 곡은 ‘남자 때문에’. 박진영이 작사·작곡한 이 곡은 주변의 수많은 요청에도 불구하고 아껴두었던 곡으로 알려져 있다.

박진영이 그 동안 보여준 애틋한 발라드 멜로디에 사랑하는 남자와의 이별에 무너졌던 여자가 아픔을 딛고 일어선다는 내용의 가사가 보편적인 감성을 자극한다. 이별을 경험한 여자라면 공감할 법한 가사가 JOO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어우러져 더욱 애절하게 전달된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