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목소리 하나로 울릴 수 있는 디바의 내한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아이슬란드 출신 여성가수 비요크(Bjork)가 다음달 16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다. 비요크는 12차례나 그래미 상에 노미네이트 된 싱어송 라이터이면서 동시에 ‘어둠 속의 댄서’에 출연한 배우이기도 하다.
93년 솔로로 데뷔한 그는 록·팝·일렉트로닉 분야에서 포스트모던한 스타일의 음악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공연에서 파격적인 디자인의 옷을 입고, 화려한 화장을 하기로도 유명하다. 그가 이끄는 브라스 밴드가 연주하는 트럼펫, 튜바, 호른 등의 악기는 공연의 분위기를 흥겹게 하는 요소다. 비요크는 최근 열번째 앨범으로 ‘볼타(Volta)’를 출시했다.
우리에게 친숙한 가수 셀린 디온·사진도 3월 한국을 방문한다. 데뷔 후 2억장 음반을 판매한 셀린디온은 3월18일, 19일 이틀간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펼친다.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그는 3년 만에 새 앨범 ‘테이킹 챈시즈’를 발표하고 월드 투어에 나섰다. 그의 한국 공연의 무대 연출은 세계적인 무대 감독 제이미 킹이 맡았다. 캐나다 출신인 셀린 디온은 영어와 불어로 앨범을 출시한 바 있으며, 샹송 가수로 프랑스정부로부터 두차례의 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그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주제곡 ‘뷰티 앤 더 비스트’를 불러 그래미 최우수 팝듀오·그룹상과 아카데미 최고 주제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