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원장 이인선)이 올해부터 바이오디펜스(공공안전 실시간 능동감지 및 대처 기술)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
DGIST는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7년 동안 총 사업비 310여 억원(국비 150억원, 지자체 116억원, 민자 50억원)을 투입, 생물학적 위해요소를 실시간 감지하고, 공공안전을 실시간 감지 및 대처할 수 있는 바이오디펜스 연구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바이오디펜스 연구를 위해 과기부는 올해 5억원을, 대구시와 경북도도 올해 각각 3억원씩의 연구비 지원을 확정했다. 민간기업으로는 SK텔레콤이 조만간 2억∼5억원의 사업비를 보탤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지난달 DGIST 산하에 설립된 공공원천기술연구센터(센터장 이동하)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DGIST는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1단계에서 병원균, 바이오테러, 식중독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생물학적 위해요소에 대한 노출을 실시간 감지할 수 있는 IT·BT융합 통합센서 개발과 유비쿼터스 환경의 공공안전 보장을 위한 실시간 생체신호 인식 및 고정밀 측위 기술을 개발한다. 또 오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2단계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병원체 등 위험요소 탐지용 센서 및 로봇을 개발하는 등 실용화 연구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아울러 이 기술은 오는 2011년 대구육상선수권대회, 2012년 인천아시안게임, 2014년 여수국제박람회 등 각종 세계대회 현장에 시범 적용할 방침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