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세계 100위권 진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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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티맥스소프트(대표 김병국 www.tmax.co.kr)는 2008년 작년 대비 80% 가까이 성장한 1600억원의 매출과 2200억원의 수주액을 목표로 하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신성장 동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오라클이 과점해온 데이터베이스 분야에 자사 제품인 ‘티베로(Tibero)’의 기반을 확대하고 ERP 등과 같은 산업특화 솔루션을 확보하는 한편 SaaS(Software as a Service)사업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 서비스기반아키텍처(SOA), 웹2.0, IT서비스관리(ITSM) 등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업그레이드된 신제품들도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

 신제품으로는 올해 상반기에 운용체계(OS), 자바버추얼머신(JVM)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실 경영 확보를 위해 컨설팅 서비스 강화, 프로젝트 수행관리 체계화, 전문가 육성 등을 통해 솔루션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브랜드 관리,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대표적인 한국 IT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티맥스소프트는 특히 올해부터 해외 사업을 가속화하기로 하고 미국·일본·중국 등 현지법인 인력을 140여명 수준으로 늘리고 해외 매출도 1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인력 부문에서는 전문화를 계속 강화하면서 현재 1500명 수준의 인력을 올해 말까지 2000명 수준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미들웨어 분야에서 국내 1위의 점유율을 차지해 온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프로프레임(프레임워크), 프로팩터리(프로덕트 팩터리), 오픈프레임(리호스팅), 애니링크(MCI), 비즈마스터(BPM), 시스마스터(APM) 등의 제품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병국 티맥스소프트 사장은 “올해는 회사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되어 줄 신제품과 사업모델을 대거 선보일 뿐 아니라, 사업관리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수익성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라며 “아울러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기업브랜드 관리 강화를 통해 한국 IT산업의 손꼽히는 대표기업으로서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IDC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매출 기준 100위 소프트웨어 기업 매출이 2000억원 수준이고 이 리스트의 상당수 기업이 IBM, 오라클, SAP, HP 등에 최근 1, 2년 사이 인수된 점을 감안하면 티맥스소프트가 올해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100위권 내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