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민간대책위원회, 한-미 FTA 조기 비준 촉구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및 유지창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등 FTA 민간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들이 14일 오후 국회를 방문, 한미FTA 조기 비준 동의를 촉구했다.

 FTA민대위 공동위원장들은 임채정 국회의장 및 양당 대표를 잇달아 방문해 “협정 발효가 지연될 경우 한미 FTA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의 실현이 지연될 뿐만 아니라 우리의 대외신인도가 하락할 수 있다”면서 금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해 줄 것을 건의했다.

 FTA민대위 공동위원장들은 특히 “한미 FTA에 따른 우리나라의 기대 이익이 미국보다 크고, 우리가 먼저 비준함으로써 미국 의회를 설득하기가 용이하다”며 “이번 임시 국회에서 비준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18대 국회로 연기돼 모든 일정을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미국보다 먼저 비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