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리미엄 터치스크린폰으로 신흥시장 승부

LG전자, 프리미엄 터치스크린폰으로 신흥시장 승부

 LG전자가 남미·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혁신적인 터치스크린 기술과 사용성을 겸비한 프리미엄급 휴대폰으로 승부한다.

 LG전자(대표 남용)는 15일 브라질과 중국에 전면 하단의 메뉴·통화버튼 부분을 고감도 터치스크린으로 처리한 ‘터치 내비게이션폰(모델명 LG-KF600)’을 출시했다.

 브라질과 중국을 시작으로 이달 멕시코와 터키에서, 다음달 나머지 아시아 시장에서 잇따라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중남미·중국·아시아 등 가격 경쟁 위주의 신흥시장에 고급 사양·프리미엄 디자인의 터치스크린폰을 투입해 LG 휴대폰의 ‘프리미엄’이미지를 강화, 수익성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제품은 전면부에 두 개의 LCD 화면을 장착해 하단 터치스크린을 조작하면 상단의 LCD 화면이 반응하는 ‘인터랙트패드’ 기술을 적용했다. 낙서 예술가로 유명한 ‘키스 해링’의 생생한 색감과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작품 5가지를 포함한 8가지 휴대폰 테마를 채택했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단순하고 직관적인 조작만으로 복잡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올해 새 트랜드로 떠오른 ‘터치를 활용한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을 연이어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