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라이프 박물관` 18일 개관

 손뼉을 치면 날갯짓하는 나비로봇, 음악에 맞춰 텀블링하는 댄스로봇 등 재미있고 신기한 첨단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포항에 들어선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소장 염영일 www.piro.re.kr)는 로봇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고, 로봇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로봇 전문전시관 ‘로보라이프 뮤지엄’을 오는 18일 개관한다. 산자부와 경북도, 포항시의 지원으로 20억원을 들여 건립했다.

지능로봇흥미관은 홍오토로봇, 청소로봇, 퍼니처로봇 등 유비쿼터스 시대의 로봇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u-로보 홈(u-Robo Home)코너와 춤을 추는 댄스로봇, 강아지 로봇 등을 전시한 u-로보 스테이션(u-Robo Station)코너로 구성됐다.

이 뮤지엄은 지능로봇 흥미관, 체험관, 탐험관 등 로봇 관련 콘텐츠를 담은 전시관과 로봇카페를 갖췄다. 국내 상용 로봇을 전시할 뿐만 아니라 느끼고, 생각하고 움직이는 로봇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자체 개발해 선보인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우주선과 로봇, 미래형 자동차, 영화 속 로봇, 생명로봇, 지상정찰로봇, 인체 탐사로봇, 구조로봇, 6족 탐사로봇 등 다양한 모형을 전시하는 탐험관도 있다.

염영일 소장은 “로보라이프 뮤지엄 개관을 통해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인 지능로봇을 직접 체험하고 만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민의 로봇에 대한 이해도를 크게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보라이프 뮤지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연휴, 공휴일 다음날은 휴관한다. 홈페이지(www.robolife.kr)를 통해 사전에 예약해야하며, 입장료는 3000원이다. 개관일엔 입장료를 받지 않으며, 만화 로봇태권V 김청기 감독과 팬과의 만남, 로봇퀴즈대회, 페이스페이팅 등 부대행사를 열 계획이다.

포항=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