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연구 소재의 체계적인 관리, 보급을 위한 ‘연구소재 중앙센터’가 구축된다.
한국과학재단 최석식 이사장은 15일 대덕특구에서 ‘2008 경영계획’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간 연구비 6억 원이 투입되는 연구소재 중앙센터의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를 ‘과학기술인 으뜸 섬김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는 최 이사장은 우선 공정한 과제 선정을 위해 “프로그램 디렉터 시스템을 도입, 소규모 과제부터 선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이사장은 “특히 올해부터는 성과 추적 관리를 위한 프론티어 연구성과 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한 뒤 사업 전반에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학재단은 또 올해 미래 유망 융합 기술 파이오니아 사업을 새로 만들어 오는 2020년까지 세계 초일류 원천기술 30개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최 이사장은 “직원들을 3개월씩 현장에 파견해 과학기술인의 눈높이에 맞춘 경영을 해나갈 방침으로 있다”며 “전체 인력 150여 명중 임기 내 3분의 1가량은 현장의 시각을 갖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과학재단의 예산 규모는 총 1조 4357억 원이다. 이 가운데 기초과학연구사업에 3138억 원(지난해 대비 400억 원 증액), 특정기초연구개발 사업 4501억 원(119억 증가), 과하기술진흥기금 사업 4066억 원(635억 감소), 원자력연구개발사업 1761억 원(52억 원 증가)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