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기관간 담보콜거래가 38.4%나 증가했다.
증권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담보콜거래 규모는 295조177억원으로 지난 2006년의 213조2285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 담보콜거래란 금융기관 상호간에 일시적인 자금과부족 현상이 발생했을 때 유가증권을 담보로 제공하고 단기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이처럼 담보물 거래시장이 활성화된 데는 금융기관간 안정적인 자금조달 시장이라는 인식 확산과 더불어 단기금융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수 있는 자금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예탁결제원은 분석했다.
작년 담보콜 시장의 주요 대여자는 자산운용사(58%)와 증권사(24%), 은행(15%) 등이며, 주요 차입자는 외국계금융기관(45%)과 캐피털 등 기타금융기관(27%), 증권사(25%)의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계 금융기관의 차입이 많은 것은 나라별 금리 차이에 따른 수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금융기관간 담보콜 금리는 5.08∼5.24%에서 결정됐다.
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