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통신통합(CTI)미들웨어 전문업체가 커뮤니케이션통합(UC)솔루션 개발에 직접 나선다.
15일 넥서스커뮤니티와 제네시스텔레커뮤니케이션 등 CTI미들웨어 업체들은 이기종 장비와 솔루션을 연동하는 미들웨어를 중심으로 한 UC솔루션 사업에 직접 나서기로 하고 이 분야 영업 강화에 나섰다.
이 같은 움직임은 콜센터 프로젝트에서 쌓은 전문 경험을 UC에 쏟아붓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기종간 솔루션을 연동하는 필수 솔루션인 미들웨어를 앞세운 제네시스·넥서스 등 CTI 업체들이 이 분야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업계의 시선이 모아진다.
넥서스커뮤니티(대표 양재현)는 신개념 UC 솔루션 ‘넥서스큐브(NEXUSCUBE) UC스위트’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넥서스커뮤니티는 내부 개발자를 중심으로 한 TF를 구성하고 신제품 분석설계 작업에 돌입했으며 올해 안에 상용 솔루션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이 회사 양재현 사장은 “IP 텔레포니, 음성 통합, e메일, 컨퍼런스, 인스턴트 메시지 등 다양한 통신 방법을 쉽게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솔루션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이 외에 확대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합하는 것이 기존 UC솔루션과 차별화 된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UC는 서로 다른 하드웨어와 솔루션을 연동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며 “CTI 미들웨어가 이 같은 작업을 해왔고 콜센터가 아닌 일반 사무용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 UC솔루션은 시장에 적지 않은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네시스텔레커뮤니케이션즈(지사장 위재훈)는 고객사 환경과 상관없이 MS애플리케이션과 라이브커뮤니케이션 서버와 연동할 수 있는 미들웨어 ‘게츠(GETS)’를 통해 콜센터 UC환경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SK C&C가 콜센터에 이를 공급하면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문종수 이사는 “게츠는 IP텔레포니는 물론 컨퍼런스 등 기업환경의 UC를 콜센터에서 구현한 제품”이라며 “모기업 알카텔-루슨트는 엔터프라이즈 분야의 UC사업, 제네시스는 대형 콜센터를 중심으로 UC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미들웨어가 이기종간 솔루션을 연동하는 필수 솔루션인 만큼 제네시스나 넥서스의 시장 진입이 판도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