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정보기술(IT) 기업 케이엘넷이 지난해 대비 43% 이상 성장한 올해 400억원 매출 목표를 수립하고 글로벌 물류IT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도전장을 냈다.
케이엘넷(대표 박정천)은 올해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내부혁신을 통한 고객서비스 강화 △신기술 기반의 제품 출시를 통한 사업 다각화 △해외 사업 적극 추진 △u IT 기반의 지속성장 동력 발굴 △핵심 역량 강화 등 5대 핵심 전략을 설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서비스 지원 전담 조직을 신설, 고객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대규모 중계 시스템·재해복구센터(DR) 구축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를 다질 계획이다. 케이엘넷은 또 RFID 미들웨어인 ‘u링크스’, 차세대 지능형 위치 기반 영상감시시스템, 물류 업계 전용 웹기반 그룹웨어 등 신성장 동력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전자정부 솔루션인 예스유포트 브랜드화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해외전자 물류서비스 모델 적용을 확대하는 올해 17억원을 베트남·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임으로써 해외 수익 기반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케이엘넷은 중국 옌타이시 인근에 9000㎡의 부지를 매입, 이달 말 건축 허가를 받으면 29 층규모의 디지털 빌딩을 신축해 부동산 사업 등 다양한 수입원을 창출한다.
케이엘넷 박정천 사장은 “올해는 ‘매출 3000억원·글로벌 물류 IT 기업 실현’이란 ‘비전 2020’ 2단계가 시작하는 첫 해인 만큼 서비스 역량과 업무 관리 체계 등을 선진 수준으로 끌어올려 한국을 대표하는 물류 IT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