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노키아·소니 등 글로벌IT기업이 ‘그린IT’ 구현을 위해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WBSCD)와 함께 환경친화기술 개방 운동을 펼친다.
15일 WBSCD(www.wbcsd.org)에 따르면 IBM·노키아·소니·피트니보우즈 등 4개사는 WBSCD와 환경보호운동의 일환으로 환경친화적 특허를 공개하는 ‘환경특허 공용제(Eco-Patent Commons)’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환경특허 공용제는 환경혁신 및 친환경 특허기술을 개방하여 환경보호 효과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유해 폐기물 발생 감소 및 에너지·물 소비를 절약할 수 있는 기술이나 연료비를 낮출 수 있는 구매·운송 기술 등이 개방 대상이다.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제안한 IBM의 존 켈리 연구개발 수석부사장은 “신기술 개발과 지적재산 공유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보다 많은 기업이 환경특허 공용제에 참가할 것을 당부했다.
소니의 히데미 토미나 사회적책임활동(CSR) 총괄 임원도 “효과적인 환경보호를 위해서는 단일 기업이 아닌 기업간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력이 친환경 기술을 확산시키는 의미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환경특허 공용제는 환경기술 특허를 한 가지 이상 보유한 기업이나 개인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WBSCD는 앞으로 홈페이지(www.wbcsd.org/web/epc)를 통해 관련 특허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