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유엔 주재 한국대사는 1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전자상거래협약에 서명했다.
정식 명칭이 `국제계약에서 전자적 의사표시 이용에 관한 유엔협약`인 이 협약은 2005년 11월 제60차 유엔총회에서 채택 된 다자조약으로, 2006년 1월부터 2년간 전 세계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서명에 들어갔다.
이 협약은 전자상거래를 통일된 국제규범을 통해 규율하고자 하는 최초의 조약으로, 우리나라는 이 조약에 서명함으로써 국제전자거래의 활성화와 신뢰성 증진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자 하는 의지를 국제사회에 표명하고, 향후 국제적 수준의 전자상거래 법제를 도입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본다고 유엔 한국대표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서명에 이어 유엔전자상거래협약의 비준절차에 곧 착수해 조속히 비준서를 유엔에 기탁할 계획이다.
이 협약은 3번째 국가가 비준서를 기탁한 일자로부터 6개월 이 지난 다음 달의 첫날부터 발효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