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태 경상대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김주원(서울대 언어학과), 이현희(서울대 국문과), 정우영(동국대 국문과), 이호권(한국방송통신대 국문과) 교수 등 4개 대학 공동 연구팀은 컴퓨터 기술을 이용해 ‘훈민정음 언해본’을 반포 당시의 원본에 가장 가깝게 복원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훈민정음 언해본은 각 교육기관의 교재에서 시중의 일반 상품에까지 널리 이용되고 있지만 올바른 판본이 없어 마모·훼손된 곳을 잘못 가필한 자료가 많이 사용돼 왔다.
조규태 교수는 “고도의 기술과 고서에 대한 예술적 감각을 갖춘 포토샵 전문가를 활용해 완벽하게 원본을 재현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16일 ‘훈민정음 언해본’을 반포 당시의 원본에 가깝게 제작하기 위해 경상대학교(책임연구원 조규태) 연구팀에 의뢰했던 학술연구용역 결과물이 제작 완료됐다고 밝혔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