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KT[030200]에 대해 IPTV(인터넷TV) 출시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6만2천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양종인.정대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IPTV 출시로 막강한 결합판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성장 동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IPTV를 통해 방송은 물론 광고, 상거래, 게임 등 부가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수익성이 지난 해를 저점으로 올해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유통망 구조 개편, 지급수수료 절감 등으로 비용을 줄인다는 전략인데, IPTV 등 신규사업 활성화에 따른 비용증가 요인에도 적극적으로 비용 통제를 한다는 점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배당 메리트가 높은 데다, 보유 부동산(토지 장부가 1조1천억원, 공시지가 5조원)과 KTF 지분(53.0%) 등 보유 자산가치가 크고, KTF와의 합병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