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7일 향후 통신 정책과 규제를 포괄하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출범은 통신업종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영석 애널리스트는 16일 발표된 정부조직개편안에 의하면 방송위원회의 방송 정책.규제 기능과 정통부의 통신 정책.규제 기능을 통합한 방송통신위원회가 설립될 예정이라면서 이는 방송과 통신이 융합된 최고 결정기구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앞으로 융합서비스 추진에 있어서 일관되고 효율적인 진행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의 방통위 발족은 순조로운 방통융합서비스의 도입을 의미한다고 전제하고 따라서 3월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의 시행령 제정과 이후 사업자 선정, 7~8월 IPTV(인터넷방송) 서비스를 개시하는 도입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정부조직의 통합은 규제 기관의 단일화로 인해 이종 사업자 간의 인수 합병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돼 KT-KTF,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간의 합병 가능성도 높아지게 됐으며 결국 통신서비스 시장의 2강체제 조기 구축 가능성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SK텔레콤[017670](목표가 33만원), KT[030200](목표가 7만1천원), KTF[032390](4만700원), 하나로텔레콤[033630](1만3천100원)에 대해 지속적인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