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전문업체인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millinetsolar.com)는 오는 22일 대구 성서공단 3단지에 국내 최대규모의 태양광전지(Solar Cell) 양산을 위한 공장 준공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총 3만6921㎡(1만1169평) 규모의 이번 공장은 현재 30∼40㎿ 태양광전지 생산 규모를 70㎿로 증설한 것으로,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09년까지 연간 100㎿(연 3만5000여가구 사용분) 태양광전지를 생산할 전망이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로, 향후 독일과 미국으로 수출의 발판을 다지기 위한 것이다.
회사 측은 태양광 전지 및 모듈 생산 외에도 원재료인 실리콘, 웨이퍼(기판) 생산분야에도 진출해 일괄 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대표는 “이번 대구 공장 준공과 대규모 외자유치 계획을 통해 고효율 태양광전지 개발에 박차를 가해 세계 초일류 에너지 업체가 되도록 총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리넷솔라는 초고속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미리넷이 지난 2001년부터 고효율 태양광전지 충전시스템을 개발해오다 지난 2005년 설립한 자회사로 현재 다결정 태양광전지를 상용화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 한창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