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T, SOTC형 발전용 연료전지 시험운전 성공

RIST연구원들이 발전용 연료전지를 시험 운전하고 있다.
RIST연구원들이 발전용 연료전지를 시험 운전하고 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원장 류경렬)은 최근 2㎾급 고체산화물(SOFC)형 발전용 연료전지의 시험운전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RIST는 포스코의 연료전지 사업 계열사인 포스코파워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5월부터 연구에 착수, 첫 단계로 SOFC형 연료전지의 스택을 자체 제작해 2.1㎾의 출력을 얻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소프트 레일형 분리판과 반응가스들의 누출을 차단하기 위한 밀봉재를 국내 최초로 제작, 고적층 스택기술 개발과 대면적의 밀봉재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RIST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오는 2012년까지 150㎾급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류경렬 원장은 “발전용 연료전지는 에너지 전환효율이 높고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적 발전시스템”이라며 “앞으로 RIST는 발전용 연료전지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