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스 냉장고, 김영세 디자인 옷 입는다

디오스 냉장고, 김영세 디자인 옷 입는다

 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m)는 유명 디자이너 김영세씨의 손을 통해 한국적인 미와 현대적 감각을 더한 ‘디오스 모노블랙’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김영세의 ‘T-라인’ 컨셉트를 기반으로 거울처럼 반짝이는 블랙 컬러 ‘스와로브스키(SWAROVSKI)’가 조화를 이뤄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T-라인’은 태극 문양을 선의 미학으로 현대적으로 풀어낸 김영세 디자인 특징이며 MP3플레이어 등 디지털 기기를 뿐 아니라 미국 ACME사의 사무용품, 패션 스카프 등 다양한 제품 영역에 적용됐다.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는 “한국적 디자인 ‘T-라인’이 주방의 대표 가전인 냉장고에 처음으로 적용돼 또 하나의 가전 트렌드를 만 들 것”이라며 “한국적 모티브와 세계적 감성이 어우러진 가전 디자인의 새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디오스 모노 블랙(R-T691GHT)’은 686리터 용량의 프리미엄 ‘홈바’ 적용 모델로서 판매가는 260만원대다. 주요 백화점을 통해서만 판매된다. 이 제품은 냉동실 내부에 있던 제빙기를 문 부분으로 이동시켜 냉동실 용량을 17리터 넓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맞춤보관시스템에는 야채, 육류, 곡류 등 식품 종류에 따라 별도 보관이 가능하다. 내부에 누런빛을 냈던 일반 전구보다 밝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LED 조명을 채택해 전력 사용량 및 온도변화를 줄였다.

DA마케팅팀장 이상규 상무는 “LG전자는 ‘아트 디오스’를 비롯해 가전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해왔다”며 “지속적으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