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종합팹센터(소장 이희철)는 칩 레벨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다수의 반도체 설계 회로를 한 개의 웨이퍼에 디자인하는 MPW(멀티-프로젝트-웨이퍼)의 시범 서비스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나노팹은 지난해 단위공정 R&D 지원뿐 아니라 소자제작 및 회로 설계 R&D 지원이 가능한 180㎚ 표준 CMOS 로직 집적공정을 개발했다.
MPW는 반도체 설계회로를 제작한 뒤 이를 테스트하는 것으로, 양산에 앞서 제품의 기술적인 완성도와 생산 가능성 여부를 따져 보는 반도체 회로 테스트 공정의 일종이다.
이 소장은 “지난해 팹서비스 수입이 5871건에 총 53억원”이라며 “올해 이 시범 서비스를 중심으로 입주 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기술컨설팅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