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전국 16개 테크노파크(TP)에 기업 등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컴퓨터 시스템)이 구축된다.
전국TP협의회(회장 남헌일·광주TP원장)는 수요자인 기업 중심의 지원 업무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2012년까지 5단계로 나눠 통합 플랫폼을 구축, 운영하기로 했다.
이 플랫폼은 지난해 5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광주와 부산, 충북 등 3개 TP에 시범 구축됐으며 올해부터는 총 사업비 40억여 원을 투입해 나머지 전국 12개 TP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 통합 플랫폼은 △통합정보시스템 △컨택센터(Contact Center) △기업지원 네트워크 등 3가지가 핵심이다.
이미 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프로그램이 개발된 통합정보시스템은 기업과 지원사업 관리, 정보공유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컨택센터는 온·오프라인의 기술기반기업 지원 단일 창구역할을 담당하고 서로 연계된 공공 지원기관 및 민간 비즈니스 서비스 회사 간 네트워크를 연결한다.
전국 TP에 통합 플랫폼이 구축될 경우 수요자 중심의 기술기반 기업지원 서비스 체계가 마련돼 TP의 기업 지원 업무의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찬영 광주TP 기업지원부 팀장은 “그동안 다양한 기업지원기관의 사업이 제각각 공급자 중심으로 이뤄져 기업의 혼란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며 “TP가 지역 거버넌스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