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 www.hp.co.kr)는 빠르게 변하는 고객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비즈니스 테크놀로지(BT) 전략을 기반으로 새해 사업을 벌인다.
BT는 IT가 단순히 비즈니스를 지원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비즈니스 결과를 이끌어내는 핵심 요인으로 변화하는 것을 의미하는 한국HP의 전략이다. 기술이 비즈니스를 뒷받침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자체를 가동하고 성장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한국HP는 이를 통해 기업 고객들이 위험 관리, 성장 가속화, 비용 절감 등에서 큰 이득을 얻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국HP는 이 같은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차세대데이터센터 및 에너지절감형 제품 △블레이드시스템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비즈니스크리티컬서버(유닉스서버) △서비스 등 크게 다섯 가지 역점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최근 전 세계 IT산업계에 불고 있는 친환경열풍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데이터센터(NGDC) 구축사업을 본격화한다. 한국HP의 NGDC 사업은 △IT 시스템 및 서비스 △전력 및 냉각 △관리 및 보안 △가상화 △자동화 등 6대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수립된 ‘어댑티브 인프라스트럭처(AI)’ 전략에 따라 진행된다. 회사는 AI 전략을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비용을 줄이고 보다 수준높은 IT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블레이드시스템도 올해 한국HP의 역점사업 중 하나다. 한국HP는 단순히 데이터센터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서버 설치 및 재구성의 편리성, 에너지 효율성까지 고려한 블레이드시스템으로 기존 서버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킨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회사는 고객들에게 블레이드시스템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도입을 촉진하며 더욱 신속하게 비즈니스 성과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한국HP는 ITIL 버전3 제품과 가상화 기술을 접목시킨 유닉스서버군 등을 중심으로 올해 국내 IT 시장을 공략한다.
◆대표 인터뷰
“고객이 급변하는 IT환경에서 높은 비즈니스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최준근 사장은 고객의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는 것이 한국HP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고객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한국HP의 솔루션이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기 위해 △BTO(Business Technology Optimization) △BIO(Business Information Optimization) △AI 등 세 가지 포트폴리오를 재정립하고,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 사장은 소프트웨어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소프트웨어부문은 올해 신규사업 확장에 따라 조직규모도 커질 것”이라며 “소프트웨어사업이 하드웨어사업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 한국HP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