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을 비롯한 본부장급 경영진과 정종철 이천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 16일부터 3박 4일 일본 도요타에 연수를 다녀왔다.
세계 자동차 업계 1위를 가능케 한 도요타의 혁신 정신(가이젠·改善)과 경영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서다.
업종은 달라도 업계 최고의 생산성과 영업 이익률을 이뤄내는 혁신 시스템은 다를 바 없다. CEO연수는 도요타를 본받아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특히 노동조합도 참여해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혁신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강력한 뜻을 비쳤다.
하이닉스는 CEO에 이어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제조본부, 최고관리부문책임자(CAO) 등 임직원 80여명, 연구소와 최고재무책임자(CFO) 등도 도요타에 연수를 보낼 예정이다.
김종갑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도요타의 ‘월드와이드 넘버 1 베스트 프랙티스’를 본받아 제조, 연구개발, 마케팅, 인사·경영관리 등 경영 시스템 전반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우리의 것으로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