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가파르게 올랐던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이번 주 하락세를 보이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급등세도 진정될 전망이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91일물 CD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린 연 5.87%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3개월 만에 처음으로 0.01%포인트 하락한 데 이어 다시 떨어진 것이다.
CD금리는 작년 11월 12일 5.35%를 시작으로 연일 상승하며 지난 10일 연 5.89%까지 치솟았으나 이후로는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주 들어 CD금리가 진정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시장금리의 하락세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CD금리는 증시와 증권사 자산관리계좌(CMA) 등으로 은행 예금이 대거 빠져나가자 은행들이 대출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CD와 은행채 발행을 늘리면서 계속 상승, 연일 6년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