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기술자격증제` 세계 첫 실시

전자신문과 제어로봇시스템학회는 본사에서 ‘로봇기술자격증 사업 양해각서(MOU) 교환식’을 갖고 서로의 협력을 다짐했다. 왼쪽부터 김성권 제어로봇시스템학회장과 금기현 전자신문사 대표가 MOU를 교환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윤성혁기자@전자신문, shyoon@
전자신문과 제어로봇시스템학회는 본사에서 ‘로봇기술자격증 사업 양해각서(MOU) 교환식’을 갖고 서로의 협력을 다짐했다. 왼쪽부터 김성권 제어로봇시스템학회장과 금기현 전자신문사 대표가 MOU를 교환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윤성혁기자@전자신문, shyoon@

 학생들의 로봇공학지식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세계 첫 인증시험이 다음달 17일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전자신문사가 주최하고 제어로봇시스템학회(대표 김성권)가 주관하는 ‘로봇기술자격증’ 제도가 오는 2월 17일 광운대와 부천산업진흥재단에서 제1회 시험을 시작으로 실시된다.

 로봇기술자격증 제도는 급증하는 로봇인력수요에 대응, 학생들의 로봇공학지식을 넓히기 위해 만든 제도다. 로봇기술자격증은 초중고에서 대학까지 1∼4급으로 난이도가 분류되며 등급별로 필기와 실기시험을 통과해야 자격증을 인정받게 된다. 공정한 시험관리와 자격증의 수준 향상을 위해 국내 최대의 로봇학술단체인 제어로봇시스템학회와 로봇전문가들이 시험출제 및 운영을 맡기로 했다. 로봇기술자격증은 종합적인 로봇공학지식을 수준별로 평가하기 때문에 그동안 흥미위주의 로봇대회수상에 매달려온 국내 로봇교육의 질적 향상에 일대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김성권 제어로봇시스템학회 회장과 금기현 전자신문 대표는 지난 18일 로봇기술 자격증 사업추진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측은 로봇기술자격증의 확산과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로봇기술자격증 응시를 원하는 학생, 교육기관은 이달 31일까지 부천의 제어로봇시스템학회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원서접수를 해야 한다. 문의 제어로봇시스템학회(전화 032)234-5801∼6 이메일 icros@icros.org)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