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가 출입국 심사 등 공공 부문 보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슈프리마(대표 이재원)는 자동지문검색시스템(AFIS) 분야 전문 업체인 바이오비젼(대표 김승택·문영수)의 지분 51%를 인수, 경영권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그 동안 슈프리마는 주로 출입보안 및 시스템 접근 보안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해 왔으나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국내외 신분 확인 및 AFIS, 여권판독기 등 공공 분야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AFIS는 범죄 수사나 신원 확인을 위해 대량의 지문 데이터베이스를 자동 검사하는 시스템으로 최근 운전면허나 선거 투표자 확인, 사회복지 수당 지급, ID 카드 발급 등의 용도로도 확산되고 있다.
바이오비젼은 2000년에 설립됐으며 △AFIS용 지문 알고리즘 기술 △카메라 및 특수렌즈를 이용한 광학장치 개발기술 △위변조 감식 및 본인 확인 기술 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경찰청에 지문감식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2007년 IBG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인식 산업 시장에서 신분확인 및 AFIS 분야는 전체의 61.9%인 18억6000만달러, 출입보안 및 근태관리 시장이 21.1%인 6억3000만달러를 차지한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