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서비스의 핵심 ’e러닝’](3)차세대 e러닝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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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가 변하면서 e러닝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과거 단순히 동영상만 촬영해 웹으로 제공하던 데서 나아가 웹2.0 환경에 걸맞은 새로운 요소 기술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e러닝을 연구하는 교육학자 및 정보기술 학자들에 따르면 앞으로 등장하거나 활성화할 차세대 e러닝 기술로 △학습자 특성파악 기술 △지능형 학습지원 기술 △학습 시맨틱 기술 △지능형 e러닝 서비스 기반 기술 △지능형 e러닝 서비스 기술 등이 꼽힌다.

이들 기술은 대부분 개방과 공유, 참여 등을 강조한 웹2.0 정신과 연결된다. 우선 일방적이고 획일적으로 콘텐츠를 전송했던 과거와 달리 학습자 개인의 학습방법이나 성향 등을 반영해 새로운 형태의 강좌를 만들어내는 게 앞으로 대세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서는 인간의 감정 및 동기 진단기술, 학습자 적응형 학습지원 기술, 교육 데이터 마이닝 기술, 상황인식 기술, 콘텐츠 적응화 및 제공 기술, 개인화 학습 커뮤니티 기술 등이 적용돼야 한다.

e러닝 관련 학계와 업계에서는 차세대 e러닝 기술 개발은 e러닝이 고부가가치를 형성하는 지식서비스 산업의 모태로서 정부의 체계적인 개발이 있을 경우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세계적으로는 학습자 중심을 위한 기술 개발이 고부가가치 창출의 핵심으로 불리는 차세대 e러닝의 기반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e러닝 기술은 학습자보다는 서비스 제공자 위주로 진행되는 게 현실이다. 학계에서는 ‘학습지원’이라는 본질적 기능 구현에 중점을 둔 융합 기반 원천기술 개발을 촉진해 균형 있는 기술개발 체계를 구축한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기술 개발의 방향으로는 정보기술·교육·심리학·인지과학 등이 결합된 다학제적 기술개발 및 학습자의 학습과정과 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지능형 e러닝 기술 개발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성균관대학교 김용세 교수는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 산업의 대표주자 e러닝 서비스의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e러닝 융합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및 인력양성 연계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이를 위해서는 다차원적인 융합 기반 e러닝 전문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며, 전략적 국제협력 연구 추진, e러닝 혁신기술 우수 연구센터 설립, e러닝 석좌교수 제도 등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