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클럽]두 로커의 정열의 라이브 콘서트

 록 음악의 대중화에 나선 두 남자들이 잇달아 공연을 개최한다.

시작은 9집으로 돌아온 로커 김경호·사진다. 김경호는 다음달 16일 광장동 멜론 악스홀에서 ‘발렌타인 인피니티’란 제목으로 콘서트를 연다. 1994년 1집 마지막 기도로 데뷔한 김경호는 8장의 정규앨범과 2장의 라이브앨범, 1장의 리메이크 앨범을 낸 베터랑 로커다.

8집에서 록의 대중화를 선언한 그는 지난해 11월 낸 9집 앨범 타이틀 곡 ‘습관’으로 대중들에게 부드러운 록 발라드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 곡은 유리상자의 이세준씨가 작사를 했다. 9집 앨범 수록곡 ‘나의 사랑 천상에서도’과 8집 앨범 수록곡 ‘사랑, 그 시린 아픔으로’ 등의 팬들에게 좋은 호으을 받고 있는 애절한 사랑노래가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김경호는 이번 공연에서 한층 부드러워진 로커로서 사랑하는 연인들의 메신저가 될 것이다.

모 음료 CF에서 윤은혜가 불러 인기를 끈 ‘슈퍼스타’로 이름을 널리 알린 이한철도 다음달 22일 홍대 상상마당에서 ‘런 런 런어웨이즈’ 콘서트를 개최한다.

1993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통해 데뷔한 그는 2000년 불독맨션을 결성해 음악활동을 해왔다. 불독맨션 시절 박진감 넘치는 음악으로 팬층을 확보했던 그는 CF음악 ‘슈퍼스타’로 대중에게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김현철, 정지찬, 심현보와 프로젝트 그룹 ‘주식회사’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은 그간 이한철이 솔로로 그룹으로 활동하며 보여준 다양한 음악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