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세미컨덕터코리아(지사장 김용춘 www.national.com/KRN)는 지금까지 구축해 온 전력관리 제품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기반으로 올해 ‘에너지 효율’ 분야의 최고기업으로 확고히 자리 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셔널세미컨덕터는 지난해 10월 고효율 전력 및 아날로그 신호 제품의 라인업을 ‘파워와이즈’란 브랜드로 통합해 발표했다. ‘파워와이즈’ 브랜드는 내셔널세미컨덕터의 AVS(Adaptive Voltage Scaling) IP는 물론이고 뛰어난 전력 대비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과 파워와이즈 IC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효율적인 설계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02년 ARM 프로세서 내부에 적용되는 파워와이즈 회로의 도입을 계기로 출발했으며 휴대폰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내셔널세미컨덕터의 전력관리 회로와 함께 폐쇄 루프 방식을 채택해 특정 작업에 필요한 만큼만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도록 하는 큰 이점을 갖고 있다.
파워와이즈 기술은 휴대형 기기의 배터리 수명에 뚜렷한 개선 효과를 제공하며,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전 세계의 휴대형 애플리케이션 제조업체들에 널리 제공되고 있다.
내셔널세미컨덕터는 고성능·고효율의 에너지 제품으로 휴대형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 시장과 의료, 통신 인프라, 전문 방송 장비, 테스트 및 계측 장비와 같은 산업 장비 분야와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분야까지 공략해 들어갈 예정이다.
내셔널세미컨덕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원 관리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김용춘 내셔널세미컨덕터코리아 지사장 인터뷰
“휴대형 IT기기 및 제품의 지속적인 증가와 친환경 제품을 두 가지의 핵심적인 글로벌시장 트렌드로 읽고 있습니다.”
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독보적인 실력과 강점을 ‘에너지 고효율 제품’에 집중해 동종 업계를 뛰어넘어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매우 가까운 미래에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시스템제품은 소비자의 공감대를 얻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지구 환경의 건강에도 궁극적으로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에너지 효율 제품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상황입니다.”
김용춘 지사장은 내셔널의 핵심 사업을 설명하면서 자동차회사인 텔사모터스를 자주 예로 든다. “텔사모터스가 만든 텔사로드스터의 모든 부품은 전기로 작동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00마일에 달합니다. 그 수많은 전기부품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비밀병기가 바로 파워 전자 부품 모듈에 숨어있는데 이 모듈 내부에는 내셔널세미컨덕터에서 제작한 에너지 효율이 매우 높은 회로가 탑재돼 있습니다.”
내셔널세미컨덕터의 제품이 탑재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텔사모터스가 이 자동차 모델을 디자인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 시스템 효율이었고 내셔널세미컨덕터의 고성능·고효율 회로가 딱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김 지사장은 설명한다. ‘에너지 고효율 제품’이 내셔널세미컨덕터의 올 한 해 성장을 위한 기치가 되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