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새설계-다국적기업]정보가전-모토로라코리아

 올해 한국 진출 41년째를 맞는 모토로라코리아(대표 길현창 www.motorola.com/kr)는 한국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제품 출시와 글로벌 기준의 독창적인 마케팅으로 휴대폰 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킬 계획이다.

모토로라 휴대폰사업부문(MDB)은 연초 감각적인 신세대 슬라이드폰 ‘Z6m’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이 제품은 시크한 그레이 색으로 슬라이드를 열면 나타나는 경쾌한 팝 오렌지 패턴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음악 기능도 강화해 개성 강한 신세대 소비자를 겨냥했다.

상반기에 3G 제품을 내놓으며 본격적으로 3G 시장에 진출, 한국 시장에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레이저 스퀘어드 위시(WISH)를 출시하며 진행했던 ‘위시 컴 트루’ 캠페인과 같이, 한국 시장에서 모토로라의 컨셉트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다.

모토로라코리아는 본사 차원에서 한국 시장을 단순한 테스트베드가 아닌 핵심 시장으로 집중 육성하는만큼 한국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토로라코리아는 지난해 한국 진출 40주년을 맞아 한국 시장에 특화된 휴대폰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모토로라 무선통신솔루션 사업부(G&PS)는 무선 광대역 네트워크 솔루션인 ‘모토wi4TM’의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연초에는 2.4㎓와 5.7㎓ 대역을 지원하는 멀티 모듈의 모토메쉬 듀오(MOTOMESH DUO) 제품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모토로라코리아에는 9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며, 올해에는 우수 인재를 최대한 발굴해 한국 속의 모토로라 위상을 크게 높여갈 계획이다.

<인터뷰>길현창 사장

“올해에도 모토로라는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 다각적인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힘쓰겠습니다. 단순히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이 아니라 한국 경제 발전의 일원이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유지, 강화하겠습니다.”

길현창 사장은 “모토로라는 그동안 한국정보통신업계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해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모토로라는 1967년 반도체 생산 공장을 최초로 설립했으며, 무선호출기 및 셀룰러 시스템의 국내 최초 도입으로 이동통신 기술을 한국에 소개하는 등 한국의 전자산업기술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이 과정에서 모토로라가 양성, 배출한 수많은 핵심 연구 인력들이 업계에 포진해 한국의 전자산업 발전과 그 역사를 함께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국내에 휴대폰, 무전기 및 무선통신 시스템, iDEN 단말기, 광대역 통신 제품, 각종 전자 부품과 네트워킹 제품을 공급한다.

모토로라는 한국 시장을 아시아 핵심 시장(key market)으로 주목하고 있다. 한국의 통신 산업과 꾸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가시적 성과를 거두도록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도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길 사장은 “올해 한국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새로운 제품 출시와 글로벌 기준의 독창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모바일 트렌드를 이끄는 리딩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