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새설계-다국적기업]정보가전-샤프전자

 샤프전자(대표 이기철 www.sharpkorea.co.kr)는 2008년도에 집 안 가전 군과 친환경 기술인 태양광 발전시스템 군을 중심으로 사업을 육성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집 안 가전 군은 공기청정기와 LCD TV에 주력할 생각이다. 작년 12월 가습기능을 강화하고 기능을 배가시킨 2008년형 공기청정기를 내놓고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제품 공기청정기로 올해에는 시장점유율 목표치를 20% 이상으로 잡았다.

LCD TV사업은 42인치 시장을 탈피해 52인치와 65인치 등 대형제품에 주력할 계획이다. 고급화 전략으로 수입 자동차 회사들과 ‘로열마케팅’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LCD TV 브랜드인 ‘아쿠오스’의 이미지를 고급화하고 세계 최대, 최고 LCD TV라는 이미지를 심겠다는 것이다.

샤프가 금년에 주력할 또 하나의 사업은 세계시장 1위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태양광발전 사업이다. 태양광발전 사업은 에너지의 중요성과 친환경 기술이 부각되면서 신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40여년 전 태양광발전 사업에 뛰어들어 작년까지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시장에서 7년째 1위를 했다.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만큼 올해를 도약의 해로 잡고 있다. 국내는 민간발전, 공공발전소사업, 국가보급사업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작년 대비 두 배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태양광 전문 엔지니어팀을 구성했다. 장기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한 태양광 사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사후관리 체계를 구성해 사후관리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샤프전자는 2008년 매출 목표를 1300억원으로 잡았다.

이기철 대표 인터뷰

“전자사전 파는 회사라고요? 샤프는 이미 1959년부터 태양전지 연구개발을 시작했습니다. 2007년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710㎿ 의 생산능력을 보유했습니다.”

이기철 대표는 올해는 무엇보다 태양광발전 사업에 전력 질주하겠다고 다짐했다. 환경 친화적인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져가고 자사의 기술을 세계 시장에서 인정하는만큼 우리나라에서도 공격적으로 사업을 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교육IT제품군을 소홀히 보는 것은 아니다.

“전자사전은 리얼딕 시리즈로 부동의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 갈 것입니다.” 올해는 전자사전업계 최초로 인터넷 수능강의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시스템을 갖춘 제품으로 수능강의를 지원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시장세분화를 통해 각 사용자 층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PMP 등 멀티미디어 성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시장을 리드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터넷 수능강의를 지원하는 업체와 제휴해 수능강의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샤프 전자사전의 강점과 기능을 살린 제품 출시를 생각이다.

“전자사전 등 교육제품으로 회사 이름을 크게 알린만큼 그들에게 받은 것을 돌려줄 것입니다. 사회공헌은 모든 기업의 관심사지요.” 올해 6년째 맞이하는 ‘리얼딕 세계문화체험단’과 국내 역사문화 유적지를 답사하는 ‘역사문화답사단’행사를 올해에도 계속 진행한다. 또 서강대와의 청소년 자원봉사체험수기 모집행사와 음악회 메세나, 고아원과 양로원 후원을 통해 샤프전자의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 노력은 변함없이 진행된다.

  차윤주기자@전자신문, chayj@